신용불량자 통장개설이란, 신용등급이 낮거나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된 사람이 통장을 개설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신용불량자는 일반적인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개설해도 언제든지 통장압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불량자는 통장압류가 용이하지 않은 금융기관을 선택하고, 여러 개의 통장을 사용하고, 압류가 불가능한 금액을 유지하는 등의 방법으로 통장을 관리해야 합니다1.
신용불량자 통장개설 가능한 곳
신용불량자가 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2.
- 신용협동조합: 전국에 1,600개가 넘는 지점을 보유한 비영리 금융기관입니다. 지점별로 개별운영 되고 있으며, 행여 채권자의 정보공개 신청이 있어도 공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증권사: 증권사 역시 지점별로 개별 운영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증권사에서는 주식거래를 위한 통장 외에도 일반적인 입출금이 가능한 통장도 제공합니다.
- 기타 중소규모 은행: 이름 없는 중소규모 은행들도 신용불량자의 통장개설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OK저축은행,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푸른은행, 더케이은행, 민국은행, 스카이은행, 예가람은행, 라이브은행 등이 있습니다.
신용불량자 통장 사용 팁
신용불량자가 통장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1.
- 통장은 여러 개를 사용하라: 채무를 변제하기 전까지는 언제나 압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통장을 여러 개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혹시 압류가 되더라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압류 가능성이 높은 은행은 피하라: 채권자가 통장을 압류할 때 모든 금융사를 압류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채무자의 집, 직장 근처에 위치한 금융권을 우선적으로 압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으로 채권자가 알 수 있는 통장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결제계좌 또는 대출금 상환 계좌와 같이 채권자가 이미 알고 있는 통장의 경우 가장 먼저 압류가 들어오니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압류가 불가능한 금액을 유지하라: 채권자가 압류할 수 없는 압류금지채권 범위가 있습니다. 이 금액은 채무자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저생계비 185만원에 대해서는 압류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채권자의 경우에는 압류 시점에는 해당 통장에 얼마가 들어 있는지는 모르고 일단 법원에 압류 신청하기 때문에 이미 압류가 되었다면 185만원 미만의 돈이 들어 있더라도 지급정지가 됩니다.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돈을 찾기 위해서는 압류금지채권 범위변경신청을 법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절차 자체가 법원에 신청해야 하는 부분이라 절차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통장에 185만원 이상의 금액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신용불량자 통장개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용불량자는 일반적인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개설해도 언제든지 통장압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불량자는 통장압류가 용이하지 않은 금융기관을 선택하고, 여러 개의 통장을 사용하고, 압류가 불가능한 금액을 유지하는 등의 방법으로 통장을 관리해야 합니다1.